아이와 함께 비행기 여행 팁

2025. 4. 25. 14:29잡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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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두 딸의 아버지로 항상 좋은 육아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글을 썼습니다.

 

아직 둘째는 어려서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지만, 첫째는 생후 200일부터 비행기를 타기 시작해서 국내선(제주도 2번)과 국제선(일본 3번)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첫 비행부터 아이가 잘 적응해주어 용기를 내어 여러 번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매번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터득한 아이와 비행기를 조금 더 편안하게 이용하는 방법과 유용했던 아이템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티켓 예약 & 기내식 신청

 

24개월 미만의 아이는 '유아(Infant)'로 분류되어 별도의 좌석 없이 부모 무릎 위에 앉아서 가야 합니다.

 

이때 항공권 가격은 국내선은 무료, 국제선은 성인 운임의 약 10% 정도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정확한 요금은 항공사별 확인 필요)

 

24개월 이후부터는 '소아(Child)'로 분류되어 반드시 좌석을 구매해야 하며, 요금은 성인 운임보다 조금 할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내식' 신청입니다!

 

많은 항공사에서 유아/소아용 특별 기내식(이유식 단계에 맞는 퓨레, 흰 죽, 주스 또는 어린이용 메뉴 등)을 제공하는데, 항공권 예약 후 반드시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깜빡 잊고 신청하지 못해 당황하거나, 아이가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아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의 흔들리는 눈빛을 본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아이가 잘 먹는 메뉴로 신청해서 기내에서 밥 먹는 시간이라도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베시넷(아기 요람)은 보통 벌크헤드석(벽 앞 좌석)에 설치 가능한데, 저희 아이는 불편해해서 한번 이용해 보고 그 뒤로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어리고 비교적 잘 누워있는다면 장거리 비행 시 유용할 수 있으니, 이용 가능 여부와 조건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기내 필수 준비물

 

1) 쪽쪽이(공갈 젖꼭지)

 

아이가 어리다면 쪽쪽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기압 차이로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은 어른도 힘든데, 아이들은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쪽쪽이를 빨면 침을 삼키는 효과가 있어 귀의 압력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원리로 수유나 간식 먹이기도 효과적입니다.)

 

2) 스티커북 혹은 애착 장난감

 

아이가 기내에서 꿀잠을 자주면 가장 좋겠지만, 안 잘 확률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비행시간 동안 아이의 지루함을 달래줄 놀잇감이 필요합니다.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장난감도 있지만, 아이의 흥미를 확실히 끌 수 있는 스티커북이나 평소 좋아하는 애착 장난감을 챙겨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스티커북은 붙였다 떼었다 반복하며 생각보다 오랜 시간 아이의 관심을 끌고 집중하게 만드는 아이템입니다.

 

3) 동영상(오프라인 저장)

 

장난감도, 책도, 간식도 모두 통하지 않을 때 마지막 비장의 무기는 바로 영상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을 미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오프라인으로 저장해 두세요.

 

비행기 모드에서도 재생 가능하며, 유아용 헤드셋을 함께 챙겨주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3. 공항 & 여행지 이동 시 쓸만한 아이템

 

1) 어린이 탑승용 캐리어

 

아이가 직접 타거나 끌 수 있는 탑승용 캐리어가 아주 유용합니다.

 

짐을 많이 넣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자기 물건이라는 생각에 좋아하고, 이동 시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휴대용 유모차까지 챙기기 부담스러울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모차만큼 충격 완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공항이나 실내처럼 바닥이 매끄러운 곳에서 주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보통 3세 이상 아이들에게 적합합니다.)

 

2) 휴대용 유모차

 

 

아이가 아직 어리거나 걷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휴대용 유모차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가벼운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고(항공사별 반입 규정 확인 필수), 게이트 앞에서 유모차를 맡기는 '게이트 백(Gate-Bag)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말 편리합니다.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아이를 태우고 다니다가 게이트 앞에서 직원에게 맡기면, 비닐 커버를 씌워 화물칸에 실었다가 도착지 게이트 앞에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공항에서 아이를 계속 안고 다닐 필요가 없고, 해외에서도 유모차를 따로 렌트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고생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조금만 힘내서 아이와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올바른 습관을 기르는 데에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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